우주비행 사상 최고령 우주인인 존 글렌 미상원의원(77)은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서 첫밤을보낸후 루이 암스트롱이 부른 '왓 어 원더플 월드'노래 소리를 들으며 30일 아침을 맞았다.
휴스턴 우주센터 통제본부는 "굿 모닝 디스커버리, 우주에서의 두번째 날을 환영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으며 디스커버리호는 "탱큐 통제본부, 여기는 아주 좋습니다"라고 응답했다.
통제본부의 콜 사인에 맞춰 글렌 의원과 동료우주인 6명은 이날 오전 8시45분(한국시간 오후 10시45분) 기상해 본격적인 우주과학실험에 착수했다.
지난 1962년 미국 우주인 최초로 지구궤도에 오른바 있는 글렌 의원은 전날 지구 상공 5백50㎞지점에서 지구를 바라보며 "36년만에 다시 내려다본 지구는 여전히 아름답다"고 말했다.
우주공간에서 무중력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등 10가지의 인체 실험을 수행할 예정인 글렌 의원은전날 밤 수면중 체온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캡슐형태의 체온계를 삼키고 잠자리에 들었다.
글렌 의원은 디스커버리호 승선 둘째날에 혈액 채취작업을 시작하고 무중력 상태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체온변화를 기록한다.
또한 글렌의원은 이날 인체 실험 이외에 동료 우주인들이 해군 통신위성을 우주공간에 설치하는작업을 도울 예정이다.
한편 디스커버리호의 커티스 브라운 선장은 우주선 절연체인 '서말 블랭킷'에 일부 문제점이 발생했다고 보고했으나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승무원들이 식수에서 요오드를 제거하는 새로운 정수장치에서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하자 통제본부는 구형 정수장치를 이용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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