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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일신학원 분석-대입수험생 취업유리학과 몰린다

올해 대입 수험생들은 인문계의 경우 언론.광고.의상.유아교육.경찰 관련 학과, 자연계는 멀티미디어.한의예.의예.항공운항 관련 학과 등 취업에 유리하거나 전문성이 높은 학과를 선호하는 것으로나타났다.

또 등록금이 싼 국.공립대학을 지원하는 경향이 더욱 높고 순수학문.기초과학 분야 학과의 인기가낮아졌다.

일신학원이 지난달 모의수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34만7천1백12명)을 대상으로 상위 1백개 학과선호도를 분석한 결과, 인문계에서 중앙대 광고홍보(경쟁률 19.43대1), 세종대 호텔관광경영(12.72대1), 경희대 언론정보학부(12.63대1), 중앙대 신문방송(11.73대1), 서울대 언론정보(11.62대1), 건국대 의상(11.45대1) 등이 상위 10위권을 형성했다.

지역대학으로는 대구대 유아교육(9.13대1), 영남대 매체정보(7.2대1) 등 2개학과가 상위 30위권에들었고 경북대 사회교육학부(역사교육전공 5.05대1), 계명대 경찰학부(4.75대1), 대구대 특수교육(4.6대1) 등 9개 학과가 1백위권에 포함됐다.

자연계의 상위 10위권은 부경대 멀티미디어공학(12.93대1), 경희대 한의예(12.2대1), 서울대 의예(11.95대1), 한국항공대 항공운항(11.93대1), 아주대 미디어학(11.43대1), 한국해양대 해양경찰(10.83대1) 등이다.

지역에서는 경우 대구대 물리치료(7.1대1), 포항공대 생명과학(6.96대1), 경북대 컴퓨터공학(5.79대1).수학교육(5.42대1) 등 4개 학과가 30위권에 들어갔다. 1백위권에는 경북대 환경공학(5.33대1).의류(5.25대1).건축공학(4.51대1), 포항공대 물리(4.95대1).기계공학(3.97대1) 등 13개 학과가 포함됐다.

예체능계의 경우 동국대 연극영상학부(연기기술 17.05대1), 중앙대안성캠퍼스 연극(연기 9.20대1),세종대 영상만화(야간 8.88대1), 홍익대 시각디자인(7.33대1), 용인대 경호(합기도 5.8대1) 등에 지원자가 많았고 지역에서는 경북대 체육교육(4.53대1)만이 상위 30위권에 들어갔다.

이같은 분석은 수능시험에 임박한 수험생들의 지원 성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 지난 3월 모의시험 때 10위에 올랐던 심리학과가 하위로 떨어진 경우처럼 이번 시험에서 지원학과를 바꾼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공학과는 개인의 직업과 삶의 방향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학과를 먼저 선택한 뒤 지원 가능한 대학에 응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입시관계자들의 조언이다.

일신학원 윤일현 진학지도실장은 "현재 취업이 잘되는 학과라고 해서 앞으로 계속 그럴 것이란생각은 금물"이라며 "선배와 친지들의 도움을 받아 사회 변화 추이를 고려해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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