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의 비중있는 두 가수가 나란히 새 앨범을 냈다.
톱 트로트 가수 태진아와 열정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는 이선희.
'젊은 오빠' 태진아는 데뷔 25주년을 맞아 가수생활을 중간결산하는 의미의 기념음반을 내놓았다.발라드풍의 타이틀곡 '당신의 눈물'은 이미 선주문이 쇄도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음반제작을 위해 미국에 있던 인기작곡가 허광훈씨를 불러들여 프로듀서를 맡길만큼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73년 데뷔곡 '추억의 푸른 언덕'을 발표한 이후 80년대 초반부터 8년간의힘겨운 미국생활, 그 이후 컴백곡 '옥경이'에 이르기까지 파란많은 곡절을 겪으며 트로트 가수로서 자리매김한 태진아. 그는 앞으로도 구수한 트로트로 서민들의 시름을 덜어주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른을 넘기고도 애띤 목소리와 청순한 모습을 잃지 않고 있는 이선희. 그녀는 이번 11번째 앨범'루비의 꿈'에 이전과는 달리 소울 분위기의 댄스곡, 리듬 앤 블루스, 록발라드 등 다양한 곡을담았다.
작곡가 김형석, 시나위 리더 신대철, 넥스트 멤버 김영석, 그리고 조장혁·박세준·정영아 등이12곡을 나눠 썼다. 댄스풍의 타이틀곡 '후회는 이제 너의 몫입니다'는 소울 분위기가 가미돼 애잔함이 서려있다.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의 선율이 어울리는 리듬 앤 블루스곡 '낯선 바닷가에서',록발라드 '너에게 가면' 등을 실었다. 신상의 변화를 뛰어넘어 그녀 특유의 힘찬 창법을 마음껏구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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