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국도 터널로는 첫 민자 사업으로 개설된 문경~괴산(충북) 사이 이화령터널(국도 3호선 구간)이 착공 4년만에 완공돼 2일 오후 개통됐다. 9일까지는 무료 통행이 허용되고, 10일부터는 통행료를 받을 예정.
'새재개발'이 6백67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 상하행 각 2개 차선, 길이 1.6㎞의 이 터널을 뚫음으로써 문경~수안보 사이 통행 거리가 2.3㎞ 단축되고 시간은 21분이나 줄어 두 지역이 8분 거리로좁아졌다. 이와 함께 양쪽 연결도로 7.6㎞ 역시 국가 부담으로 4차선으로 확장됐다.통행료는 소형차량 1천원, 중형 1천2백원, 대형 2천원으로 일단 결정됐다. 그러나 내년 4월1일부터는 다시 조정될 예정.
이화령 구간(伊火嶺, 현재는 梨花嶺으로 쓰고 있음) 국도는 1924년 11.8㎞ 길이로 개통됐으나, 특히 겨울철 눈이 내리면 교통이 두절되는 등 통행에 한계를 가져 왔다. 이번 터널 개통으로 이같은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물론, 영남과 기호지방 사이의 농수산물·공산품 수송 원활화를 통한물류 비용 절감, 충주호~수안보온천~문경새재~문경온천~문경석탄박물관 코스의 소백산맥 관광벨트화 등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시도 역점 추진 중인 문경8경 등 관광 진흥, 30만평 신기공단 조성사업 등에 활력소가 되길 바라고 있다.
한편 주민들은"국도에 통행료를 받아서 되느냐"며 정부가 터널을 인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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