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중 17%대에 이르던 은행의 기업여신 평균금리가 13%대까지 떨어지는등 당분간 지속이예상되고있는 금리 하향 안정세가 지역 상장기업들의 순이익 개선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5일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포항제철을 제외한 지역 24개 상장기업들은 금리가 1%포인트 인하될때마다 총 3백39억원의 이자 비용이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리가 3% 포인트 인하되면 약 1천17억원의 이자비용 감소 효과로 이어져 31.85%의 실질적 순익개선 효과가 나타나며, 올해 6월말 현재 3천1백90억원 규모인 역내 24개 상장사들의 적자규모도2천1백70억원으로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
금융비용 이외의 변수를 배제한채 금리만을 고려할 경우 금리가 3% 인하되면 올 상반기 적자를보였던 조일알미늄, 현대금속, 삼익공업 등은 흑자 전환이 가능하며 오리온전기, 새한, 한국컴퓨터등은 수익성 개선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지역기업들이 최근의 금리 하향 안정세를 적극 활용, 기존의 높은 금리로 차입한자금을 저리 자금으로 대체하는등 금융비용 절감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6월말 현재 포철을 제외한 대구.경북지역 상장기업들의 장.단기 차입금은 모두 6조7천7백64억원이며, 상반기중 역내 상장기업들이 차입금 이자로 지출한 돈은 5천5백49억원으로 전년보다 78%나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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