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방한문학회 학술발표대회

선현의 사상과 업적을 발굴해온 동방한문학회(회장 김시황)가 7일 오후 2시 조정(趙靖), 조익(趙翊) 선생의 삶과 생애를 재조명하는 전국 학술발표대회를 경북대 중앙회의실에서 연다.1555년(명종 10년)에 출생한 조정선생은 어려서부터 말과 문장이 뛰어났으며 특히 청렴강직한 성품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켜 국난극복에 앞장섰던 경북 상주의대표적인 선비였다. 사후 1642년(인조20년) 이조판서에 증직(贈職)됐다.

조정선생의 한살 아래 아우인 조익선생은 경상도도사까지 지낸 분으로 강직한 성품으로 6년동안유배생활을 하기도 했다. 소학, 사서, 근사록, 주자서등을 일생동안 강론하고 실천한 성리학자이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김시황 경북대교수가 '조정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김영숙 경산대교수가 '조정선생의 난중시 고찰'을 발표하고, 성교진 효가대교수와 박영호경북대교수가 각각 '조익선생의유학사상'과 '조익선생의 학문연원과 시문학세계'를 발표한다.

김시황교수는 "두분은 사상, 학문, 생활등 모든 면에서 투철한 선비정신을 보여준 영남의 큰학자였지만 대부분의 자료가 소실돼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면서 "청렴결백하고 강직한 성품을귀감으로 삼기위해 재조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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