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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T 백신접종 불안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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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지난 5월 26일 창원에서 생후 2개월된 아기가 맞고 숨진 DPT(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예방백신)와 같은 시기에 제조된 녹십자사의 백신을 사용중지 시켰다가 일방적으로 다시 접종토록 지시해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을 가중 시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28일 전국 시· 도와 병· 의원 등에 보낸 공문을 통해 문제의 백신과 같은 시기(97년 12월29일과 98년 5월18일)에 제조된 DPT에 대한 봉함 및 접종중지 지시를 했다.이에따라 당시 대구에서는 병· 의원 보유 1천6백70명분, 경북에서는 3천98명분의 DPT가 봉함,조치됐다.

그런데 보건복지부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을 통해 당시 봉함· 봉인조치 지시한 DPT(제조업소녹십자, 제조번호 1421008· 1421012)에 대한 개봉 및 예방접종 재개를 전국 각 시· 도와 병·의원에 알려왔다.

이에 대해 소아과 의사들은 "해당 백신과 유아 사망사고와의 무관함이 입증되지 않은 상태로 당국이 납득 할 만한 자료를 제시하지 않고서는 안심하고 접종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여섯살 난 딸의 DPT 추가 접종을 앞두고 있는 이모씨(35· 대구시 남구 봉덕동)는 "문제를 일으킨 백신과 같은 시기에 제조된 DPT가 다시 사용되고 있는데 불안해서 어떻게 접종을 할 수 있겠느냐"며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한편 지난 3일 오전 11시쯤 대전 서구보건소에서 DPT와 OPV(먹는 소아마비 예방백신)를 동시접종한 이모군(생후 4개월)이 다음날 오전 7시쯤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올들어 지난 3월부터 DPT 접종을 받은 뒤 사망한 영아는 이군을 포함, 모두 4명이며 지난 7월서울에서 접종 뒤 부작용을 일으킨 영아는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에 있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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