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6일 울산남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8시쯤 구치소로 호송 도중 울산지검 청사 주차장에서 포승줄에 묶인 채 달아났던 최모군(15· 울주군 온산읍)을 이날 오후 11시 50분쯤 검찰청사 앞 주택가에서 붙잡아 구치소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군은 이날 검찰청 주차장에서 다른 피의자 수명과 함께 호송버스에 태워지는 순간 호송 경찰의 눈을 피해 수갑을 벗고 포승줄에 묶인 채 검찰청사정문을 통해 도주했으며 당시경찰 4명이 추적했으나 붙잡지 못했다.
경찰은 4시간여 동안 검찰청 주변 야산과 인근 택가를 수색한 끝에 검찰청 정문에서 1백여m 떨어진 주택가 앞 도로를 배회하고 있던 최군을 검거했다.
야간에 2차례에 걸쳐 가정집에 침입, 금품을 턴 혐의로 구속된 최군은 호송 당시 수갑이 채워졌으나 팔목이 가늘어 쉽게 수갑을 벗은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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