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울림-낙동지방공단 조성무산 지역주민들 분통

○…강우방경주박물관장이 국감에서 관광객들에게 수중왕릉을 볼 수 있게 하면 좋지 않느냐는 의원질의에 "볼 것이 없다"고 답변해 의원들이 발끈.

박종웅의원은 "외국에 가면 희미한 전설도 우상화하여 야단인데 중요문화재를 볼가치가 없는 것처럼 답변한 것은 문화재지정이 잘못됐단 말이냐"라며 질책.

의원들은 "누구보다도 중요시해야할 문화재 전문가가 저런식으로 답변하니 문화재예산이 깎일 수밖에 더 있겠느냐"며 비아냥.

○…낙동지방공단 조성이 승인 7년만에 환경부의 수질오염 부적합 결정에 따라 사실상 무산.낙동지방공단은 지난 91년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국가공단으로 지정된 후 같은 해 낙동면 전 지역을 토지거래 규제지역으로 고시됐으나 지난 1월 토지거래 허가구역이 전면 해제돼 공단조성은 물거품이 된 것.

이는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에서 낙동강 하류의 상수원 수질오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공단 조성이 불합리하다고 결정난 때문.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토지거래를 전혀 못하는 등 피해만 입었다. 당국이 사전에 공단조성 여건을 감안하지 않고 무리하게 발표했다"며 무책임 행정을 힐난.

○…최근 벼와 김장채소 등 농산물 도둑이 활개를 치자 경찰과 포항시가 전직원에게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주민들도 자율방범 활동에 나서는 등 도둑막기 비상작전을 전개.

포항 남.북부경찰서는 농민들이 많은 읍면 지역에 야간 순찰인력을 총투입, 24시간 순찰체제를 구축했으며 포항시도 6일부터 본청과 구청.읍면동 공무원 및 농협 임직원.작목반.영농회.청년회등 민간조직을 총동원해 순번제 주.야간 구분없이 감시활동에 돌입.

시는 또 경찰과 공동으로 주요지점에 상시 감시반 배치 및 야간 차량을 이용한 절도범을 막기 위해 농촌지역 마을 진입로에 바리케이드 등 장애물을 설치하고 7~9일사이 농촌지역 각 마을별 긴급반상회를 열어 이웃집 봐주기 등 주민간 협조체제 구축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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