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지역 실업고 원서마감

대구지역 21개 실업계고가 7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만3천4백1명 모집에 1만3천6백1명이 지원, 평균 1.01대 1(지난해 1.11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이며 주간부 6개교, 야간부 12개교가 정원미달사태를 빚었다.

이처럼 실업계고 지원자가 적은 것은 교육부가 2002년 대학 입학 전형때 실업계고 출신자의 동일계 전형 폭을 넓히는 등 실업교육 육성책을 내놓았으나 학부모의 인식부족과 교사들의 진로지도혼선으로 중3 학생들이 지원을 기피한 탓으로 풀이된다.

공업계고(경쟁률 0.96대 1) 경우 대구공고.성서공고.달서공고.동부공고가 미달됐고, 경북공고.영남공고.경상공고.조일공고 야간부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상업계고의 경쟁률은 1.07대 1로 비교적 높았다. 특히 대구제일여자정보고는 4백14명 모집에 7백29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76대 1로 가장 높았고, 경북여자경영정보고(이하 야간부 제외) 1.54대1, 대구여자경영정보고 1.48대 1, 상서여자경영정보고 1.39대 1, 경상여자경영정보고 1.33대 1, 구남여자경영정보고 1.23대 1, 대구정보관광고 1.20대 1 순 이었다. 그러나 달성정보고와 대구제일여자정보고 등 야간부 개설학교 8개 모두 정원이 미달되는 등 지원자가 적었다.

대구농고는 3백68명 모집에 3백89명이 지원했고 특수학급(15명 모집) 지원자는 없었다. 정원 미달학교는 99년 1월 추가모집을 통해 충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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