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은행 지배구조 이원화 이사회-집행임원 분리

앞으로 은행들의 지배구조가 행장을 중심으로 의사결정과 집행기능이 통합된 기존 체제에서 이사회와 집행임원으로 이원화될 전망이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2일 오전 금융기관 대표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호텔에서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추진과제'라는 주제로 조찬강연을갖고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이위원장은 지금까지의 일원화된 지배구조는 의사결정의 경직성을 초래하고 충분한 견제장치가작동하지 못했다며 합병으로 태어나는 새로운 은행에는 이사회와 집행임원이 분리된 지배구조가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사회에서는 핵심적 의사결정 부문인 경영발전전략 수립, 리스크관리, 감사기능 등을 직접관장하고 행장및 집행임원 중심의 하부구조에서는 이사회의 결정사항을 집행하면서 상호 견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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