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라크 공습시 주요 목표물

미국은 타격을 가할 이라크의 시설물을 거의 파악하고 있으나 공격을 실행에 옮기는데는 몇가지어려운 군사적.정치적 문제가 남아있다.

예컨대 치명적인 탄저균을 생산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바그다드 교외의 한 공장은 맥주 공장일지도 모르며 크루즈 미사일의 공격 목표가 될수 있는 이라크 정부 기관의 본부가 시내 주거 지역에있어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또한 바그다드에 산재한 1백개이상의 벙커 가운데 어느 것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나 고위 군 사령관들의 은신처가 되고 있는지 아무도 모르고 있다.

미국방부 관리들이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공습을 감행할때 고려될 수 있다고 예시한 주요 목표물은 다음과 같다.

▲알 타지(바그다드 서북방 30㎞)=주요 장거리 미사일 프로그램 센터로 항공기동체 디자인, 제작과 개조, 액체 연료 엔진 개발, 생산에 관련되어 있다.

▲무타나(바그다드 서북방 1백66㎞)=이라크의 주요 화학 무기 연구.개발.생산센터로 걸프전때 대대적인 폭격을 받았으며 유엔 사찰단이 화학 무기 제조에 이용되는 전조 물질을 이곳에서 파괴했다.

▲라시디야(바그다드 북부 교외)=핵 무기 관련 연구 및 실험이 이루어 지는 원심 분리기 개발 센터.

▲자불 마훌(중부 사마라시 교외지역)=8개의 대통령 궁 가운데 하나가 있는 곳. 면적이 2.6㎢이며주요 사무실, 군 지휘 벙커, 궁정 및 대통령 전용아파트등 90개의 건조물이 들어서 있다.

▲팔루자 I(바그다드 서북방 59㎞)=걸프전때 화학 무기 전조 물질 생산 시설이였으며 94년 이라크가 민간 화학 생산 시설로 전환할 것을 제의하여 유엔이 반대하지 않은 곳이다.

▲특별 보안 기관 본부(바그다드 시내)=이들 보안 기관들은 사담 후세인 대통령에 대한 암살 기도를 저지하고 쿠데타와 대중 봉기, 테러 공격을 가하려는 세력들로부터 대통령을 보호하는 임무를 띠고 있다.

(워싱턴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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