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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성우' 임대아파트 교통심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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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무이상 없을까. 최근 논란을 빚고있는 북구 용흥동 성우임대아파트에 대한 건축 복합민원협의를 한 포항시 교통과가 "신호등만 달면 별 이상없다"는 의견을 낸것과 관련, 뒷말이 무성하다.

문제의 임대아파트는 지난해 7월 3백97가구 분양아파트 건립허가가 났으나 시공사인 청구가 착공시점에서 공사를 중지해 지난 9월 시행사인 성우주택이 7백5가구의 임대아파트 건립으로 방향을선회한 것.

분양아파트 허가 당시에도 교통난을 우려한 용흥동 우방타운과 한라아파트 등 인근 5천여가구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는데도 불구, 포항시 교통과가 가구수가 배 가까이 늘어나는 임대주택의 교통협의에'큰 이상 없음'이라는 의견을 냈으니 주민들로서는 기가 찰 노릇이다.굳이 성우임대주택이 아니더라도 이 지역은 출퇴근시 포항서도 손꼽히는 만성체증 구간. 2차로인이 도로는 또 현재 확장 포장중이긴 하지만 31번 국도인데다 현재 4㎞ 위에 시가지로 진입하는인터체인지 공사가 벌어져 머잖아 교통대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지 오래다.주민들의 "눈감고 업무처리를 했다"는 비난 근거도 여기에 있다.

한편 12일 성우임대주택에 대한 건축 심의를 벌인 포항시건축심의위(위원장 부시장)는 "러시아워에 현장에서 검증할 필요가 있다"며 의결을 유보했다. 이 건에 대한 심의위의 토의시간도 이날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장장 6시간. 심의위 개설후 개별건으로 가장 긴 토의시간을 기록했다. 문제가 없었다면 10분도 채 걸리지 않을 사안인데도….

〈포항.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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