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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구은행 제1 대주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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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지난달 1천억원을 유상증자한 대구은행의 추가유상증자 2백억원 전액을 인수하기로결정했다. 증자가 완료되면 삼성은 대구은행의 제1대주주로 부상하게 된다.

13일 금융감독위원회는 삼성생명이 제출한 대구은행 유상증자 2백억원 취득 신청을 승인했다.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오는 19, 20일 양일간 있을 대구은행 유상증자 일반공모 청약에 유상증자목표액 2백억원 전액을 청약할 수 있게 됐다. 주당 발행가격은 액면가인 5천원이다.

이로써 삼성생명의 대구은행에 대한 지분율은 4.53%에서 8.34%로, 삼성그룹 계열사의 전체지분은5.28%에서 9.06%로 증가해 삼성그룹은 대구은행의 제1대주주로 부상하게 됐다.

삼성은 대구은행 외에도 삼성투신(구 동양투신)의 경영권을 획득했으며 영남종금 증자때 2백억원을 출자해 영남학원에 이은 제2대주주가 된데 이어 이번에 대구은행에도 2백억원을 출자함에 따라 조선생명을 제외한 지역 '빅3' 금융기관에 대한 영향력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

삼성은 당초 지난달 대구은행의 유상증자에서 2백억원을 출자하기로 했으나 금융감독위원회 등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해 무산된바 있다.

한편 대구은행은 10월의 유상증자 1천억원과 무상증자 6백55억원, 이번의 2백억원 유상증자를 마무리지음으로써 납입자본금이 시중은행 수준인 5천21억으로 늘어났으며, BIS자기자본비율도 약2%포인트 높아지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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