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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선재센터 '일제하 한국사 100 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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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시대의 질곡속에서 모국어를 갈고 닦아 겨레의 정신을 빛낸 시인 1백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동서문학관(이사장 전숙희)과 아트선재센터(관장 정희자)는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17일까지 서울아트선재센터(02-733-8945)에서 '최남선에서 윤동주까지-일제하 한국시 100인전'을 갖는다.건국 50주년을 맞아 일제치하에서 한국 시혼을 불태운 인물들을 재조명함으로써 어려운 IMF 구제금융시대에 희망과 자긍심을 되새기기위해 기획된 행사.

이상화· 한용운· 김소월· 이상· 유치환· 홍사용· 신석정· 심훈· 변영로· 주요한· 노천명·김기진등을 비롯 문학사에서 오랜 세월동안 금기시됐던 월북시인 정지용·백석·이용악·임화·김기림등 일제하에서 활동했던 시인들이 총망라됐다.

김억의 번역시집 '오네의 무도', 최남선의 시집 '백팔번뇌', 이광수의 문학지 '조선문단' 등 시집·육필원고·사진자료 등 처음 공개되는 희귀본도 많아 교육·역사적으로도 큰 의의를 가진다.일제하에서 발간된 시집과 저서 1백60권, 친필원고와 글씨 17점, 유물 6점, 관련 사진 50여점 등이 전시된다.

또 이상의 시 '선에 관한 각서', 정지용의 '향수' 등을 시각화했고, 주요 시인을 중심으로 묶은 컬러판 책자도 발간했다. 전시기간에는 해설 세미나도 연다. 개막식은 오는 18일 오후5시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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