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려.조선시대 로켓은 어땠을까?

KBS 1TV '역사스페셜'은 고려시대에 로켓의 원리를 이용, 무기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소개하는 '고려시대, 우리는 로켓을 쏘았다'를 21일 저녁 8시10분 방송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로켓형 무기는 고려말 화약발명가 최무선에 의해 만들어진 '주화(走火)'이다. 주화는 외견상 화살과 비슷하지만 자체 추진력으로 스스로 날아가는 로켓이다.

약탈을 일삼는 왜구를 방어하는 것이 가장 긴박한 정치, 군사적 과제였던 고려는이 주화로 진포해전에서 5백여척을 이끌고 온 왜구를 순식간에 불태워 섬멸하는 전과를 올렸다.고려시대의 주화는 이후 조선시대로 오면서 '신기전'이라는 새로운 로켓무기로 발전한다.이어 조선 문종시대에는 부속품만 3백여개이고 한번에 1백개의 신기전 발사가 가능한 차륜이동식다연발 로켓 발사대인 '화차'가 개발된다.

신기전중 대(大)신기전의 사정거리는 2㎞가 넘어 압록강 너머에 있는 적까지 공격했다고 한다.'역사스페셜'은 주화와 신기전이라는 로켓무기를 통해 독창적이고 훌륭했던 우리 선조들의 과학기술을 되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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