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강간사건 4분의3은 가정폭력

미국에서는 해마다 87만6천명의 여성이 강간을 당하며 강간 경험을 가진 여성은 7명중 1명 꼴이나 된다는 새로운 통계가 나와 강간사건이 훨씬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미연방질병통제센터(CDC)와 국립사법연구소(NIJ)가 대(對)여성폭력방지 전국기구(NVAW)에 위촉, 최근 8천명의 여성과 8천명의 남성을 상대로 실시한 심층면담 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강간 사례들은 해마다 실시되는 전국범죄피해조사에 비해 2배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NVAW 조사에서는 이밖에 다음과 같은 사실들이 밝혀졌다.

▲강간 피해자중 54%는 만18살 이전에 처음 강간을 당했다.

▲강간 피해자들은 평균 1년에 3번 정도 강간을 당하며 가해자는 남편이나 동거자이다.

▲남자들은 연간 11만1천명 꼴로 강간을 당하며 이중 80%는 다른 남자에게 당한다.

▲강간 피해여성중 75% 이상은 현재의 남편이나 동거자, 또는 전남편이나 전동거자에게 당하는반면 남성 피해자중 파트너에게 당하는 경우는 20%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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