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매일 2천명이 생명을 잃고 있으며 지금의 흡연추세가 그대로 계속된다면 다음세기 중반에 흡연으로 인한 하루 사망자가 8천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중국, 영국,미국의 공동조사팀이 19일 경고했다.
중국 예방의학과학원, 영국 옥스포드대학, 미국 코넬대학의 공동연구팀은 영국의 의학전문지 브리시시 메디컬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조사보고서에서 중국인은 세계인구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세계담배생산량의 30%를 소비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 흡연관련 질병사망자수는 현재의 연간 75만명에서 다음 세기 중반인 2050년에는 3백만명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24개 도시와 45개현 주민 1백25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결과를 토대로 작성된 이 보고서는 남자의 경우 3분의 2가 25세가 되기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러한추세가 계속된다면 현재 3억명에 이르고 있는 30세이하의 남자들은 최소한 1억명이 결국 흡연관련 질환으로 죽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흡연관련 질환 사망자중 45%는 만성 폐질환, 15%는 폐암으로 목숨을 잃고 있으며식도암, 위암, 간암, 뇌졸중, 심장병도 5~8%씩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한편 세계보건기구(WHO) 역학조사국장 알란 로페스 박사는 세계적으로 흡연관련 질환에 의한사망자는 서기2000년에 4백만명, 2030년에는 1천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며 이중 70%를 개발도상국들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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