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은 19일 미국은 북한의 지하핵시설 의혹 해소를 무한정 기다릴 수는없다고 경고했다.
코언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의 방북결과에 언급하면서 "이문제는 무한정 지속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면서 조속한 시일내에 의혹이 명확히 해소되지 않을 경우 단호한 대응이 뒤따를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94년에 체결된 미-북 기본합의 이행여부에 관해 북한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사태발전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핵개발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핵합의 자체가심각한 문제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언 장관의 발언은 북한이 금창리 지하시설에 대한 현장조사를 받아들여 핵의혹을 명확히 해소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제네바 핵동결협정 파기를 검토할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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