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산】울산항 연간 물동량 첫 감소

항만세입금 15% 줄 듯

울산항을 통과하는 연간 화물 물동량이 개항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18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이 올 한해동안 울산항의 취급 물동량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일반화물과연안유조선 물동량의 급격한 감소로 지난해 총물동량 1억5천35만2천t에 못미치는 1억4천여만t에머물 것으로 예상됐다는 것이다.

이같은 마이너스 성장의 주원인은 국내 기업들의 공장가동률 저하로 대부분 산업원자재인 일반화물 취급량이 10% 이상 줄어들었고, 울산항의 주요화물 가운데 하나인 화학류 수송량이 20% 가까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울산항의 취급물동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원유수입량도 10월말 현재 5천5백31만4천t으로전년대비 5%나 줄어든 것도 총물동량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것.

울산항은 지난 63년 개항이래 해마다 10% 이상의 취급 물동량 증가세를 보였다.이같은 울상항의 물동량 감소추세는 항만 세입금액에 크게 영향을 미쳐 10월말 현재 울산항의 항만 세입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나 감소한 3백16억여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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