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치병 레지던트-새내기 간호사의 애절한 사랑 연기파 탤런트 안정훈(27)이 영화 '여고괴담'의 신인 최강희(21)와 메디컬 드라마에서 애절한 사랑을 나눈다.
25일부터 방영되는 MBC 메디컬드라마 '해바라기'(수, 목요일 밤9시55분)에서 신경외과 레지던트4년차로 출연하는 안정훈. 그는 수습 간호사 최강희에게 한눈에 반해 구애를 하고, 결국 사랑을성취한다. 그러나 이들의 사랑은 안타깝게도 안정훈이 불치병 진단을 받으면서 이를 극복해보려는 몸부림으로 가슴뭉클한 상황을 연출해간다. '해바라기'는 신경외과 레지던트를 중심으로 의사들간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다.
안정훈은 후배 인턴들의 기강을 세우는 엄한 선배이면서도 장난기 많고 순별력있는 일처리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지난 77년 아역 연기자로 출발한 안정훈은 지난 5월 결혼 이후 한층 성숙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실제 성격처럼 그동안 차분하며 진지한 역할만 주로 맡아왔지만, 이번에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변신의 기회를 갖는다. 지난 90년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당시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에서 주인공에 캐스팅됐다 좌절되기도 했다.
최강희는 '여고괴담'에서 막판에 귀신으로 밝혀지는 여학생 역할을 맡았다. '여고괴담' 이후 출연섭외가 쇄도, 현재 KBS2TV 새 주말극 '종이학'에서도 주인공 류시원을 짝사랑하는 고아원출신소녀역을 맡고 있다. '해바라기'에서는 겁많고 소심한 간호사로, 혈기왕성한 안정훈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업무능력이 힘에 겨워 눈물이 마를 날이 없다. 앳된 수련 간호사로 푼수기와 함께 철이 없고 의존적이기만 하던 그녀는 안정훈의 불치병 진단이후 다부지고 강한 면모로 성숙해간다.〈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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