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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대통령〕北핵대책 野와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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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3일 북한 지하시설 의혹과 관련해"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있는데 워낙 중요하니 야당과 협의해 결론을 내릴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비롯한 여야 정당대표와 3부요인등을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중국 국빈방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 한·미 정상회담 등에 관해 설명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고 박지원(朴智元)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김대통령은 "북한의 지하시설에 대한 현장접근이 이뤄져 (핵시설임이) 확인되면 폐쇄를 요구할것이며 (폐쇄하지 않으면) 중대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밝히고 "북한이 현장접근을 끝내 거부할경우 한·미 양국은 대책을 심각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현재는 이 시설이 핵시설이라는 증거가 없으며, 찰스 카트먼특사도 같은 의견으로 의혹이 있다는 것"이라면서 "북한은 현장접근에 대해 3억달러의 보상금 지급을 요구할 입장이 아니며 그 시설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통령은 5대 재벌 구조조정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재벌 구조조정이 안되면 국민의 불만이 커진다"며 "야당도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한나라당 이총재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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