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메달 후보(2)-펜싱 유봉형

펜싱국가대표 유봉형(29·우방)은 10개의 메달이 걸린 펜싱에서 금 5개를 목표로 하는 한국선수들을 리드할 승부사다.

유봉형은 국내라이벌인 김영호와 함께 플뢰레 개인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대표팀의 맏형.

90년 대구대 1년때 태극마크를 달아 94년 히로시마대회 단체전 금과 개인전 동메달을 딴 유봉형은 지난 9월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3위를 이끄는 농익은 기량을 선보였다.공격력이 뛰어나고 순발력이 좋아 상대의 허점을 파고 드는 역습에 능한 유봉형은 함께 출전하기로 됐던 팀동료 정광석이 갑작스런 부상으로 결장하게 돼 동료몫까지 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다지고 있다.

중국의 왕하이빙이 강력한 적수고 펜싱강국이었던 구소련의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도 경계대상이다.

함연식 우방펜싱감독은 "유봉형의 기술은 완벽하다"며 "막판 체력열세만 겪지않는다면 메달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