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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9프로농구-'잘 싸운 전반 못 지킨 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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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양오리온스가 98-99프로농구 수원 삼성썬더스와의 홈경기에서 막판 뒤집기를 당해 2연승을 마감했다.

동양은 24일 대구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1차전에서 슛 난조와 고비때마다 터진 실책으로 삼성에 70대73 3점차로 져 삼성의 4연승을 막지 못했다.

동양은 2쿼터 중반 삼성 싱글턴 강양택 등의 부정수비와 콜버트의 가로채기를 득점으로 연결, 2쿼터를 44대34 10점차로 여유있게 앞서갔다.

그러나 3쿼터들어 3점슛이 잇따라 불발되고 잦은 패스미스로 조직력이 와해되면서 56대57로 뒤졌다.

4쿼터에서도 동양은 24초 공격제한시간을 두차례나 넘기고 존 다지가 완전한 레이업슛 찬스를 3차례나 무산시켜 팀패배를 자초했다.

동양은 1분33초를 남기고 콜버트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70대68로 뒤집어 희망이 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은 벤자민이 3점포로 재역전 시켰다. 이어 동양 존 다지는 28초를 남기고 승부의갈림길이 된 드리블 미스를 범해 삼성 주희정에게 2점을 내주고 말았다. 동양 이현주는 2초를 남기고 3점슛을 시도했으나 실패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24일 전적

삼 성 73-70 동 양

(5승2패) (2승4패)

나 산 90-86 S K

(1승4패) (1승5패)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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