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애써 키운 전복과 김장용 채소를 잇따라 도난당해 이를 지키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기장군 어민들은 지난 96년 12월부터 3년여간 2억2천5백만원을 들여 일광면 문동마을 앞바다 등에 1㎝ 가량의 전복종묘 20여만마리를 방류, 7㎝ 이상 키워 이달부터 수확에 들어갔다.그러나 지난 93년 수확을 앞둔 5만여마리의 전복 전량을 쾌속정을 탄 해적들에게 노획당해 어민들을 허탈하게 한 적이 있으며 최근에도 미역 등 각종 해산물의 도난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따라어민들은 재발방지를 위해 새벽순시를 강화하고 자체 감시조를 만들어 순찰하는 등 도난방지에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와함께 불우이웃들에게 김장 김치를 제공하기 위해 재배한 배추 2만5천여 포기와 무 2만여개를도둑들이 야밤에 몰래 10여 포기씩 훔쳐 가고 있어 땀흘려 가꾼 결실을 헛되게 하고 있다는 것.기장군은 더 이상 피해를 막기위해 직원 10명이 하루에 한명씩 교대로 퇴근후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보초를 서는 등 감시에 만전을 다하고 있으나 도둑을 막기는 역부족이라는 것.군관계자는 "불우이웃을 위해 재배한 김장용 배추와 무 인만큼 더 이상의 서리행위를 말아줬으면좋겠다"고 말했다.
〈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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