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산】실직가장 자녀 셋 살해후 자살

26일 오후 7시40분쯤 부산시 사하구 당리동 에덴동산타워아파트 안윤환씨(47)집 안방에서 안씨와 장녀 은진양(16·ㅅ여고 1년), 차녀 선민양(15·ㄷ여중 3년), 장남 재철군(11·ㅅ초교 5년) 등일가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안씨의 넷째형(50)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안씨의 형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아 이날 집으로 찾아가 문을 따고 들어가보니 조카들이 숨져 있었으며 안씨도 넥타이로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숨진 안씨가 지난해 11월 다니던 회사의 부도로 실직한데다 회사의 빚보증으로 최근 살고있는 아파트가 공매처분되는 등 생활고를 겪어왔던 점으로 미뤄 실직과 생활고를 비관, 자녀들을먼저 목졸라 살해하고 자신은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보고있다. 〈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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