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8 젊은 안무자 창작무대에 오른다

지역의 젊은 춤꾼 배성철씨(24)의 한국무용 '변하는 것은 실체가 없다'가 오는 29·30일 오후5·7시 서울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리는 '98 젊은 안무자 창작공연' 무대에 오른다.한국무용협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미래 무용계를 이끌어갈 신인 안무자를 발굴·육성하기위해 마련된 무용제전. 1차 오디션에 참가한 50여명중 한국·현대무용, 발레 등 각 부문별로 3명씩 선발된 총9명의 젊은 안무자들이 실험성 강한 새로운 무대를 펼쳐보인다.

자신의 첫 안무작 '변하는 것은 실체가 없다'에 박정은 박준우 이나영씨와 함께 출연하는 배성철씨는 계명대 무용학과 출신으로 30대 전후반 안무자가 대부분인 이번 공연에 최연소 안무자로 참가한다.

'변하는…'은 욕망과 이기로 가득한 인간사회에서 작은 나비의 생애를 보며 인내와 지혜, 용기가있는 아름다운 인생을 바라본 작품. 무용수가 아크릴 수조속에 20분 가까이 얼굴을 담그고 1백여마리의 모조 나비를 날리는 등 인고와 해탈의 이미지가 상징적으로 표현된다.

한국무용협회는 이번 참가 안무자중 우수한 1명을 선발, 해외연수 등을 통해 안목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金英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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