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이후 기업체에서 운영해오던 산업체 특별학급 및 부설학교의 신입생모집이 중단되거나 대폭줄어드는 바람에 고교 미진학 청소년들의 배움의 길이 막힐 위기에 놓였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에 따르면 기업체에서 안정적인 노동력 확보 및 사회사업의 일환으로 일반고교에 위탁, 운영해 오던 산업체 특별학급의 신입생 모집이 99학년도에는 4개업체에서금오여고, 구미여상, 구미전자고교 등 3개 고교에 2백36명을 모집하는데 그쳤다는 것.이는 지난 98학년도 26개업체 신입생 모집인원 3백37명에 비하면 1백1명이 줄었고 95학년도에 비해서는 무려 7백8명이나 감소된 것이다.
이같은 현상속에 IMF 한파로 인한 가정생활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일반고교진학을 포기하는 사례가 급증, 산업체특별학급 진학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이들을 위한 교육지원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산업체 부설학교 교사들은 "신입생 모집 중단은 근로학생들에 대한 희망을 앗아가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일자리를 찾지못하는 청소년이 급증할 경우 청소년 범죄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우려되는 만큼 산업체학교에 대한 정부차원의 재정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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