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 김영현이 천하장사 타이틀을 획득하며 올해 모래판을 평정했다.올시즌 7관왕에 오른 김영현은 29일 영천체육관에서 열린 98천하장사결정전에서 현대 이태현을 3대1로 꺾고 천하장사에등극,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영현은 5판 다승제로 열린 결정전 첫째판에서는 신중한 탐색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둘째판 들어 김영현은 측면공격을 시도하는 이태현을 과감한 밀어치기로 제압, 1대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이태현의 안다리공격으로 셋째판을 내줘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넷째판에서 김영현은 바깥다리 공격으로 이태현의 중심을 흩어 놓은뒤 주특기인 밀어치기를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김영현은 다섯째판에서는 밀어치기에 이은 과감한 들배지기 공격으로 이태현을 눕혀 96년 입단 후 처음으로 천하장사에 오르며 상금 3천만원을 챙겼다.
지난해 천하장사인 현대 신봉민은 준결승에서 이태현에게 2대0으로 졌으며 LG증권 김경수도 4강에서 김영현에게 무릎을 꿇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천하장사순위
▲장사=LG증권 김영현, 1품=현대 이태현, 2품=현대 신봉민, 3품=LG증권 김경수, 4품=현대 황규연, 5품=상비군 정민혁, 6품=현대 윤경호, 7품=상비군 염원준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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