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음반-한국폴리그램 '비발디송즈'

바흐,헨델과 함께 바로크음악의 대명사로 불리는 비발디. 비발디의 성악곡만을 묶은 CD가 필립스레이블로 한국폴리그램에서 출시돼 눈길을 끈다.

'비발디 송즈'라는 타이틀로 2장의 CD에 모두 44곡이 담긴 이 음반은 라이 선스음반이 아니라국내에서 기획돼 역으로 외국에 내보내는 음반.

화려하면서도 종교적 경건함이 배어있는 비발디의 노래들은 그동안 '샤인'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폭주기관차'등 영화음악으로도 많이 쓰였지만 이를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않다. 70년전만해도 그의 종교음악작품이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

비발디는 알려진대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사제였고 교회 오르간주자, 가수로도 활동했다. 이같은경력은 그가 종교음악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그가 종교음악에 있어 대표적인 이태리작곡가라는 사실은 1920년대 비발디가 개인적으로 보관했던 많은 양의 문서들이 발견되면서부터다.

현재 투린의 나치오날레 문서보관소에 보존돼 있는 이 문서중에는 수백곡의 비발디 노래작품이포함돼 있다. 스케치형태로 남아있던 이 성악곡들은 현재는 거의 전부 발간됐다.노래는 소프라노 엘리 아멜링·마가렛 마샬과 존 앨디스합창단. 지휘 비토리오 네그리, 연주 잉글리쉬 챔버오케스트라· 콘서트헤보우 챔버오케스트라· 베를린실내악단.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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