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산업체가 함께 현장감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샌드위치 교육'이 내년 1월부터경북대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된다.
학생들의 창업능력 배양 등을 위한 샌드위치 교육이 확산될 경우 2002년 대입제도개선에 따른 초·중등 교육개혁에 이어 이론에 치우쳐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아온 대학교육도 커다란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경북대는 겨울방학중인 내년 1월부터 1백여개 업체에 4백여명의 학생들을 파견, 샌드위치 교육을실시키로 하고 이미 대구·경북지역 2천여개 업체에 안내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오는 12월중순까지 참여업체와 희망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현재 (주)영동교육, (주)진영, 명일공업사 등 10여개 업체로 부터 구인의뢰가 접수됐고, 실습희망학생도 인터넷 접수 이틀만에 1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경북대는 △계절제(6주) △학기제(24주) △학년제(48주) 등 3가지 교육과정으로 분류, 각각 4.5,18, 36 학점을 전공 또는 교양학점으로 인정해줄 방침이다.
학생들은 샌드위치 교육의 도입으로 일정한 보수를 받으며 △취업에 유리한 실무경험 뿐만아니라△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 △사회적응능력 향상 등의 잇점이 있다.
박찬석 경북대총장은 "21세기형 인재는 이론과 실무경험을 겸비,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변화를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샌드위치교육으로 얻은 학창시절의 사회경험은 장차 사회생활에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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