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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재벌 구조조정-"연말까지 마무리" 가닥 잡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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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재벌 구조조정작업이 12월 들어서자 마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특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조만간 정·재계간담회를 직접 소집, 이를 완벽하게 합의해 결말을 짓기로 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정례화된 정·재계간담회에 김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그만큼 연말시한인 재벌개혁에 대해 대통령의 의지가 강하다는 방증이다.

현재 정가에서는 정부와 재계상호간의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김대통령이 나설 필요가 없을 정도로 양측이 사실상 합의에 도달했다는 섣부른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박지원(朴智元)청와대대변인은 1일 이와관련, "해당은행과 재계쪽 당사자인 전경련간의 협의가 상당한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재계도 확실히 하려고 협조적이고 정부도 마무리를 지으려 하고있어 합장이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대통령은 29일 오후 김우중(金宇中)전경련회장을 청와대로 급히 불러 이 문제를 논의했는데 서로간의 이견을 거의 해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대변인은 정·재계가 사실상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추측에 대해 "대통령과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가 구조조정의 마무리를 짓기위해 재계인사들을 만나려는 것이지 모든 것이 잘되고있다면 나설 필요가 있겠느냐"고 반문, 이를 부인했다.

강봉균(康奉均)청와대경제수석도 "구조조정작업이 잘 진행되고 있으며 연말까지는 마무리될 수있을 것"이라고 언급, 재벌 구조조정작업을 낙관했다.

박대변인과 강수석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정·재계간의 큰 줄거리는 가닥이 잡혔지만 핵심사안을놓고 마지막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는 반도체와 항공기, 석유화학, 철도차량 등 업종의 빅딜방안과 5대그룹의워크아웃 기준 등이 협의될 예정으로 양측이 준수해야 할 합의문이 채택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같은 합의에 실천력을 확보하기 위해 간담회에는 기존의 정·재계참석자외에 채권은행단도 포함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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