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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佛 정상 새출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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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30일 양국 관계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이틀간의 일정으로 독일 포츠담에서 열린 이번 정상회담은 슈뢰더 총리의 집권이후 처음 열리는것으로 유럽통합의 핵심축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다소 소원했던 양국 관계의 정상화와 발전을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총선 승리직후 프랑스를 맨처음으로 방문했던 슈뢰더 총리는 이날 양국 관계의 새로운시작을 선언하면서 "독일-프랑스 관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준비가 돼 있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첫날 회의에서 고용창출의 중요성과 유럽 방위산업의 강화 필요성에 합의했다.시라크 대통령은 그러나 독일이 프랑스의 참여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영국과 항공우주산업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은 원칙적으로 독-불-영(獨-佛-英) 항공산업의 3자통합을 원하고 있으나 프랑스의 참여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일단 영국과의합작을 계획하고 있다.

양국 정상은 지난 63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회담을 가져왔는데 이번 회담은 독일이 내년 유럽연합과 서방선진7개국(G7) 의장국을 맡는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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