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경북 북부권에 대한 종합개발사업으로 기대를 모아온 북부권 개발촉진지구사업이 턱없이부족한 예산지원과 민자 유치난으로 1차사업인 소백산 주변지구(문경, 예천, 봉화)개발부터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내년 국비지원은 건설교통부 몫으로 1백70억원이신청된데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지방비 반영도 어려워 도비에선 내년 예산에 계상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사업완료를 한해 앞둔 내년까지 투자액은 국비가 계획의 23%, 지방비는 19%에 머물전망이다.
계획대로 사업을 완료하려면 마지막 해인 2000년엔 1천6백82억원의 국비가 집중지원돼야 하나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현재 예산지원이 어려운 사업에는 문경저수지 건설(사업비 4백50억원), 마성 및 가은 하수종말처리장 건설(4백90억원), 문수산 관광단지 개발(2백8억원)등 규모가 큰 것들이 포함돼 있다.총 사업비의 80%를 차지한 민자 유치의 경우 지금까지 실제로 투자된 액수는 전체 1조4천6백억원의 1%에도 못미치는 1백28억원에 불과하다.
영주, 영양을 대상으로 한 2차사업도 국비지원 계획 7백80억원중 지금까지 44억원만 투자되는 등난항을 겪고 있다.
이의근(李義根) 경북지사는 1일과 2일 경북도의회 김만영(金萬榮.문경) 김정수(金廷洙.상주)의원의도정질문에 "1차 사업을 기한내 완료하지 못하게 된 것은 분명하다"고 답변, 사실상 사업이 위기에 처해있음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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