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문제를 둘러싼 시비와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제난 사태 이후엔 공해 의식까지 약화돼오히려 사태가 더 악화되는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
폐차장 영업이 등록제로 완화된 후 구미시에서는 올들어 비산동·광평동 2곳에 폐차장 설립이 추진됐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어렵게 됐다. 비산동 신세계폐차장은 주민 반대로 공사를 포기했고 광평동 공단세차장은 상습침수 지역이어서 기름유출 등 오염이 우려된다는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공사를 못하고 있다.
영천시는 쓰레기처리장 설치를 위해 지난달부터 주민보상 기금 10억원 제공, 각종 복지시설 설치등 조건을 내걸고 5개 후보지 주민을 상대로 설명회를 하고 있으나 주민들은 유교적 전통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후보지인 금호읍 어은리, 화남면 귀호리, 청통면 보성리 등 주민들은 선산과문화유산 등이 훼손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김천시 봉산면 덕천2리 19가구 주민들은 고속철도 8-1공구 시공업체의 터널공사 발파작업 진동으로 지난 3월부터 7월 사이 집 벽면이 금가고 가축의 산란에 지장을 줬다며 시공업체에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시공업체는 소음이 기준치 이하여서 문제가 없다고 주장, 논란이 일고 있다.또 평화동 2백5가구 주민들은 경부선 열차의 소음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철로변에 방음벽을 설치해 줄 것을 시와 철도청에 요구했다.
안동시광역쓰레기 매립장에는 올들어 규격봉투에 담긴 쓰레기가 60%에 불과하고 쓰레기 분리수거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것. 또 시내에서는 음식점·상점 등이 몰래 버린 쓰레기로 이른아침과 밤 늦은 시간이면 악취로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의성·군위군의 일부 자동차정비공장, 경정비업체, 세차장, 주유소 등은 폐유와 부동액 등을 주변에 유출,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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