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臺灣) 집권 국민당이 5일 수도 타이베이(臺北)시장 선거와 입법원(立法院·의회) 선거에서대승했다고 타이완 일간 중국시보(中國時報)의 인터넷신문인 중시전자보(中時電子報)가 6일 보도했다.
중시전자보는 중앙선거위원회 발표를 인용, 국민당의 마잉지우(馬英九) 후보가 6일 새벽 늦게까지진행된 타이베이 시장선거 개표에서 76만6천3백77표(51.13%)를 차지해 68만8천72표(45.91%)를 얻은 제1야당인 민진당의 현 시장 천수이비엔(陳水扁)후보를 7만8천3백5표 차이로 누르고 승리했다고 전했다. 신당(新黨)의 왕지앤쉬앤(王建煊) 후보는 4만4천4백52표 획득에 그쳤다.
타이베이 시장은 타이완에서 총통에 이은 제2의 실력자로 간주되고 있으며 이번승리로 마잉지우는 2000년 3월 실시되는 총통선거에서 유력한 대권후보중 한명으로 부상하고 있다.
국민당은 이날 동시에 실시된 입법원(立法院·국회)의 입법위원(立法委員·국회의원) 선거에서도민진당과 신당 등 야당들을 이겼다.
국민당은 최종 개표 결과 입법원 의석 1백76석중 96석(이하 득표율 46.43%)을, 민진당과 신당은각각 52석(29.56%)과 7석(7.06%)을 얻었으며 타이완건국당(1석)을 포함한 군소 야당과 무소속(無黨籍) 후보들은 21석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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