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대회든 아마추어대회든 간에 대회의 성패여부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결판나게 돼 있다. 아무리 스포츠정신을 잘살린 대회라 해도 대회비용이 너무 들어 적자가 났다거나 대회이후 유지비용이 너무 들어 경기장시설이 골칫거리로 전락해버린다면 그 대회는 실패한 것으로 낙인 찍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이번 대회로 4번의 아시안게임을 치르는 태국 역시 이번대회가 경제위기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관광수입과 스폰서들의 홍보비용 등이 주요 수입으로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20세기 아마추어정신의 마지노선이었던 에버리 브런디지 올림픽위원장(52~72년)이 지하에서라도들었다면 땅을 치고 통곡할 노릇이다.
철저하게 상업주의를 배격했던 그의 아마추어정신으로 인해 그가 올림픽위원장으로 있는 동안에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등에는 프로선수들이 얼씬도 못했었다. 그러나 어쩌랴 프로선수 없이는팬의 호응이 적어 대기업의 광고스폰서가 붙지않고 대회수입이 줄어드는 것을. 그래서 일부 종목에서는 움직이는 광고판이라는 프로선수들이 참여하고 있다.
비록 광고를 유니폼에 붙히지는 않지만. 이번 방콕 아시안게임에서는 소위 드림팀이라는 것이그것이다. 우리나라 박찬호선수가 출전하는 야구가 그렇고 이동국 등이 참전하는 축구가 그렇다.대만 역시 우리와 같이 드림팀을 구성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그러나 일본은 순수 아마추어로 구성해 신선감을 주고 있다.
지금은 낡은 구호처럼 들리는 참가에 의의가 있는 아마추어정신을 살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프로선수까지 넣고도 우승하지 못한 팀들은 아마추어정신만 더럽혔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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