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염색기술연구소가 밀라노 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제품개발 지원센터와 염색디자인 실용화센터 건립예산을 이번 주초 지원한다.
각각 40억원씩 모두 80억원이 지원되는 이 예산은 올해 추경예산으로 편성돼 지급되는 것으로 밀라노 프로젝트 17개 사업가운데 처음으로 지원되는 국비다.
이에 앞서 섬유개발연구원과 염색기술연구소는 지난달 10일 산업자원부 산하 산업기술정책연구소에서 신제품개발 지원센터와 염색디자인 실용화센터 사업계획의 타당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국비가 지원됨에 따라 섬유개발연구원과 염색기술연구소는 신제품개발 지원센터, 염색디자인 실용화센터 건립과 기계설비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섬유개발연구원은 섬유기술대학 본관과 패션조합이 입주한 건물을 헐고 신제품개발 지원센터를건립할 계획이다.
유재선 섬유개발연구원장은 "단층으로 건립할지 2층으로 할지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면서 "대구시와 지역 섬유업계 대표를 포함한 신제품개발 지원센터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라고밝혔다.
섬유개발연구원은 국비를 지원받는대로 신제품개발 지원센터 건물설계에 들어가는 한편 내년엔건축과 함께 사가공 설비와 제직준비 시설을 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현물출자키로 한 기계설비 도입에 대한 구체적 민자출자 방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신제품개발 지원센터 건립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염색기술연구소측은 섬유개발연구원보다 훨씬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염색디자인 실용화센터가 들어설 건물 일부를 이미 염색기술연구소 옆에 지어놓고 국비가 내려오는대로 일본.이탈리아.독일.스위스 등으로부터 디자인CAD외 32종의 기계설비 도입계약을 체결할예정이다.
류종우 염색기술연구소 기획실장은 "함정웅 이사장이 다음주 밀라노 방문때 이탈리아 업체와 설비도입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구라보 등 일본업체에도 주문을 내놓고 있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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