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학홍보 거액 소요 비용 학생위해 썼으면

대학 진학을 앞둔 고3 입시생이다.

입시철을 맞아 신입생 유치를 위한 각 대학들의 홍보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홍보물을 제작하고 입시생들을 직접 대학으로 초청해 설명회를 벌이는등 그 방법도 다양하다. 그런데 문제는 대학 홍보에 소요되는 비용이 엄청나다는 것이다.

물론 우수 신입생을 유치하고 자대학을 외부에 홍보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겉만요란하게 포장하지 정작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 갔을때 돌아오는 혜택과는 무관하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하다.

단적으로 한 대학이 홍보에 사용하는 비용을 적게 잡아도 그 대학 학생 수백명에게 장학금을 줄수 있는 금액이다. 무엇이 진정으로 대학의 질을 높이는 것인지, 수요자 중심의 대학인지는 너무도 명백하다.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률이나 우수한 교육여건으로 당당히 우리 대학에 오라고 홍보할 수있는 그런 대학들이 지금 우리 입시생들에게는 절실히 필요하다.

김삼력(대구 정동고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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