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전·현직 공무원 12명 납품관련 수뢰·향응

공사용자재 납품과 관련 납품업체로부터 사례비와 향응을 제공받은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돼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영주경찰서는 7일 의성군청 고위간부인 ㅇ씨와 상주시청 ㅈ씨 등 5개 기관 전·현직 공무원 12명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조사중 이다.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공무원은 의성군청 소속 3명을 비롯 상주시청 2명, 봉화군청 5명, 영주시청 1명 등 현직공무원 11명과 전 영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 간부 1명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경북 영주시 ㅎ플라스틱 대표 송모씨(36·구속중)로부터 납품사례비 명목으로 최저 10만원에서 최고 2백50만원의 현금을 받거나 수백만원대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다.

경찰은 이들중 뇌물수수액이 1백만원 이상인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8명은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은 세금완납증명서를 위조해 공사발주기관으로 부터 납품자재 대금을 받아내 구속된 송씨를조사하다 압수한 송씨 회사의 경리장부를 통해 이들 공무원들이 납품사례비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으나 상당수는 수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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