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복싱의 대진운이 나빠 제13회 방콕 아시안게임의 금메달 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한국은 7일 열린 복싱 감독자회의 추첨결과 라이트헤비급의 이승배(용인시청)와 라이트급 신은철(청양군청), 웰터급 배호조(한체대) 등 금메달 기대주 3명이 초반에 홈그라운드의 태국, 이란, 카자흐스탄 등 복싱강국들과 맞붙게 돼 자칫 노메달에 그칠 가능성이 생긴 것.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이승배는 1회전에서 키르기스스탄과 맞붙는데 이어 2회전 이란, 3회전 카자흐스탄 등 금메달에 이르는 길이 첩첩산중이고 97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신은철도 1~3회전에서 카자흐스탄, 이란, 태국 선수들과 격돌할 예정이어서 초반 고전이 예상된다.배호조의 경우 이날 이란선수에 5대4로 신승해 1차관문은 통과했지만 2, 3회전에서 카자흐스탄,몽골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어 준결승 장벽을 넘기가 쉽지 않다.
이흥수 감독은 "메달을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들의 대진운이 좋은 반면 금메달기대주 3명의 대진운이 너무 나빠 자칫 복싱이 이번 대회에서 '노골드'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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