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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이솝우화 35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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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을 무척 좋아하는 마을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마을 광장에 커다란 장미정원을 꾸며놓고돌보았습니다. 그런데 서로 좋아하는 꽃이 달랐습니다. 절반은 노란 장미를, 나머지 절반은 붉은장미를 좋아했습니다.

"붉은 장미는 품위가 없어""보잘것 없는 노란 장미를 좋아하다니 이해할 수가 없어".서로의 생각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른 색깔의 꽃을 몰래 뽑아버리기 시작했습니다. 점차 꽃송이들이 줄어들게 됐습니다.

마침내 아름답던 마을 광장의 장미 정원은 보기 싫은 폐허로 변하고 말았습니다'('장미 정원')어린이들의 정서에 맞는 이솝우화를 집대성한 '358가지 어린이를 위한 이솝우화'(전 3권.신현철최인자 엮음)가 문학세계사에서 나왔다.

우리나라에 알려지지 않았던 3백58가지 이솝우화를 처음으로 모두 엮어놓은 책이다. 그동안 개작되거나 일부 훼손돼 소개되기도 했으나 이 책은 3백58가지 우화 전부를 원문에 충실해 번역했으며 일부 어휘의 경우 어린이 정서에 맞도록 다듬었다.

특히 짤막한 교훈과 과제를 주어 어린이들이 다시 한번 생각하도록 했다. '장미정원을 다시 아름답게 가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만약 여러분이 마을 사람이라면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올바른 것일까요?' 문제를 풀어나가는 동안에 스스로 생각하고 발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각 2백88쪽, 값 각권 8천5백원.〈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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