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던 유선전화 가입자수가 약 1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반면 급증하던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동전화 업계에서는 가입자 증가가 사실상 한계에 이르렀다고 판단, 우량가입자 관리위주의 내실경영으로 전환하고 있다.한국통신 대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말 2백22만여명이던 대구·경북지역 유선전화 가입자는 지난8월 2백19만여명까지 줄어들었으나 9월이후 증가세로 반전했다는 것. 이에 따라 9월 1만여명, 10월 5천여명 등이 늘어 11월말 현재 2백21만여명을 기록했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10월이후 ISDN(종합정보통신망) 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가입자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대구·경북지역 이동전화 가입자는 신세기통신, 한국통신프리텔, LG텔레콤 등 3사가 2백만명 돌파에 총력을 기울인 지난 10월을 정점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역 이동전화 가입자는 출혈경쟁이 본격화된 지난 3월과 4월에만 17만3천여명이늘어났고 지난 10월에는 한달동안 무려 10만3천여명이 증가했다는 것. 그러나 지난달에는 이보다약 2만3천여명이 줄어든 8만여명 증가에 그쳐 11월말 현재 지역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1백35만여명으로 나타났다.
이달의 경우 신규가입자 증가세가 더욱 둔화될 전망인데다 사업자마다 사용료 장기미납자 정리에박차를 가하고 있어 실제 가입자 증가는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업자를바꾸는 경우가 다소 발생할 뿐 신규수요는 거의 바닥난 상황"이라며 "가입자 늘리기보다 우량가입자 확보에 치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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