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석달째 헤매는 국민의보공단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이 출범한지 3개월째 되도록 의보공단 대구지사의 업무 공백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국민의보공단은 지난 10월 출범후 부터 업무처리에 혼선이 거듭되면서 의료보험 가입자들의 혼란과 항의가 잇따르자 지난 4일자로 업무분장을 새로 해 직원들을 재배치 했으나 8일까지 부서별로업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있는 실정이다.

또 출범후 보험료를 두번(10·11월분)이나 징수해 놓고도 아직까지 대구지역 보험 가입자들의 월별 의료보험료 납부율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월의 보험료 징수율을 바탕으로 하는 '향후 보험료 징수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어의보료 누적적자 발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국민의보공단 본부의 전산오류로 11월 의보료 징수과정에서 상당수 자동이체 가입 가구로부터 한꺼번에 두달치 의보료를 인출하는 사태를 빚고 있으나 의보공단 대구지사는 그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의보공단 대구지사 관계자는 "의보공단 지사지만 지역의 통계나 상황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것이 사실"이라며 "보건복지부 차원의 업무 재조정 등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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