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의 삼성상용차 인수결정이후 빅딜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대우의 지역 자동차산업 투자보장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삼성상용차 빅딜이후 대우가 장단기 지역 투자방안을 조기에 밝혀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짐에 따라 적극적인 방안모색에 나섰다.
김규재 대구상의 부회장은 "지역투자 당위성 등 여론을 수렴, 대우측에 전달하고 지역경제계 대표들이 직접 김우중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지역 자동차산업에 대한 투자를 약속받을 계획"이라고밝혔다.
대구시도 대우의 지역 자동차산업 투자를 보장받기위해 구체적인 실무작업을 벌이기로 했다.배광식 대구시 경제산업국장은 "오는 15일 빅딜과 관련, 구체적인 사업교환방식이 확정되면 중앙정부를 통해 대우측에 지역 투자보장, 근로자 고용승계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투자보장에는 당초 삼성이 약속했던 2002년까지 상용차 20만8천대 생산수준을 대우측에 요구하며 이달로 계약이 끝나는 구지공단 사업시행을 연장하는 등 구지공단 개발에 대한 대우측의 약속을 적극 이끌어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역 부품업계도 대구·경북지역에서 대우가 차지하는 납품비중이 30%를 넘는데다 현대중심의납품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대우의 지역 투자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있다.
또 9일 의원간담회를 통해 삼성상용차가 대구에서 계속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삼성이 대우와 조건부 빅딜을 체결할 것을 촉구한 대구시의회도 구체적 대응 방안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다.대구·경북개발연구원 이춘근 책임연구원은 장단기적으로 세제 및 금리지원, 사회간접자본과 기반시설 확충 등을 통해 대구시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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