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유도 81㎏급 결승에서 곽옥철(북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조인철(22.용인대학원)은 한국이가장 확실하게 믿었던 금메달 후보.
그러나 조인철이 한국유도계의 대들보로 성장하기까지는 어려움이 많았다.
청주교동초등학교 때 처음 도복을 입은 뒤 청석고 시절 고교최강자로 군림한 조인철이었지만 용인대 진학 후 늑막염으로 '운동불가' 판정을 받아 유도인생에서 첫번째 고비를 맞았다.특유의 성실성을 바탕으로 재기에 나선 조인철은 꾸준한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몸만들기에 나섰고결국 94년 10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재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조인철에게는 또 다른 벽이 기다리고 있었다.
윤동식과 같은 체급이었기에 그에게 패해 95세계선수권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해 마음고생이 심했다.
조인철은 여기에서 주저앉지 않고 절치부심, 96년애틀랜타올림픽 대표로 출전했고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윤동식을 이기고 출전해 당당히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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