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울림-경주시 국립공원 관리권 반납 취소 소동

○…경주시가 국립공원 관리권을 반납하려다 의회가 반발하자 백지화 하는 등 갈팡질팡.경주시는 재정 빈약을 이유로 올들어 국립공원 관리공단에 업무 이양을 추진해 관련 공문을 보내기도 했으나 시의회가 시민 재산권 행사에 불이익이 우려된다며 반대하자 뒤늦게 취소 공문을 보내 백지화한 것.

이같이 갈팡질팡 하는 사이 남산·토함산 등 8개 지구 시설물 등이 수해 때 붕괴된 채 방치되고있는 실정.

○…영덕군 교량 유실 허위보고 사건에서 공무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한 현직 군의원에게 구속이란극약 처방이 내려진 것에는 지방의원들의 청탁·압력·이권개입을 단호히 처리하겠다는 사법기관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

특히 수사는 교량 유실을 조작하기 위해 폐콘트리트를 옮기는데 군의원이 개입한 사실과 압력 행사가 확연히 드러나면서 구속 쪽으로 가닥이 잡혀 나갔다는 후문.

한 군민은 "아무리 지역을 위한다 해도 거짓말을 해가며 국가예산을 집행하는게 옳으냐"고 반문한 뒤 "다른 곳에도 예산낭비식 교량공사가 없었는지 모르겠다"고 힐난.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의 합병설이 나돌자 경남 도민들의 반발이 거세져 추이에 관심이 집중.지역민들은 "경남은행이 1천억원 유상증자를 마무리하고 2차 구조조정을 하는 등 독자생존 기반을 다지고 있는 때에 합병설이 나도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의심.

한 주민은 "합병하면 금융지원이 부산에 편향될 것이 뻔하다"며 경남종금 폐쇄 등으로 가뜩이나지역경제가 위축돼 회복 불능설까지 나오는 현실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