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기는 방콕

●한국볼링 동메달 무효

…한국이 지난 10일 여자볼링 개인전에서 따낸 금 ,은, 동메달 중 동메달은 인정되지 않고 이 동메달은 4위를 한 말레이시아 선수에게 돌아가게됐다.

방콕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11일밤(현지시간) 한국이 따낸 동메달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의 볼링경기 규정에 따라 4위인 말레이시아에 넘기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직위원회의 산티팝 테자바니자 대회운영위원장은 "아시안게임 볼링경기 개인전의 국가별 엔트리는 3명이 출전하더라도 2명만 인정되기때문에 차미정의 동메달은 인정될수 없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대회진행본부는 9일 자정쯤 3위 차미정(대전시청)을 빼고 금, 은메달리스트인 이지연과이미영(이상 부산남구청)에 대해서만 시상식을 강행하려고 했으나 우리측 임원들이 강력 반발, 시상식이 열리지 못했다.

●北 농구단 교통사고 시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장웅 북한 체육부상이 북한 농구단의 갑작스런 대회 불참은 교통사고에 따른 것임을 시인했다.

장웅 부상은 10일 "이번 대회 최종엔트리 마감 직전 농구단이 탑승한 버스가 전복돼 이명훈 등선수들이 부상,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됐다. 대회조직위 관계자들이 북한을 방문해 실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장신(2m34) 센터 이명훈이 기둥인 북한 농구단의 갑작스런 불참은 이번대회 최대의 의혹가운데 하나였다.

장 부상은 "한 달 가량 입원치료를 받은 이명훈의 부상정도는 대단히 심각했다. 하지만 이제는훈련을 시작할 정도로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고 덧붙였다.

●北축국 경기 한국 주심

…10일 방콕 츄파태미구장에서 열린 여자축구 조예선 북한-일본전에서 한국심판 임은주씨가 주심을 맡아 이채.

이날 임씨가 주심으로 나서자 북한 선수들은 물론 경기장에 응원나온 북한 임원가운데 몇몇은 임씨에게 손을 흔들며 반가운 표정들.

그러나 임씨는 쓸데 없는 오해를 받지 않으려는 듯 이들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묵묵히 경기진행에만 열중.

임씨는 전반전을 마친 뒤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경기를 공정하게 이끌려고노력했다"고 소감을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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