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운이 그치지 않고 있는 쿠웨이트와 이라크가 걸프전 환경피해 보상금을 둘러싸고 다시 한바탕마찰을 빚을 조짐이어서 유엔측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라크와 앙숙 지간인 쿠웨이트는 지난 91년 걸프전으로 인해 심각한 환경파괴 피해를 입었다며이라크에 대해 보상금으로 1백63억 달러를 청구할 방침.
쿠웨이트의 알 안바지는 최근 '보상측정을 위한 쿠웨이트 공공당국'이 내년 2월 유엔보상위원회(UNCC)에 걸프전으로 인한 수질, 사막, 해양오염 피해와 함께 보건, 유전 손실, 연구비용으로 이같은 규모의 보상청구 금액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
보도에 따르면 이 기관의 관계자는 환경피해가 장기적인 연구및 조사를 통해 규명 가능하므로 보상청구 금액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며 인접 국가들과 걸프전 피해 보상문제에 대해 협력할 방침이라고 언급.
이라크는 91년 쿠웨이트에서 철수하면서 7백27개 유전을 폭파하거나 방화해 심각한 대기오염및원유 누출사고를 초래했으며 특히 바다로 8백만 배럴의 기름이 누출돼 이라크에서 4백km이상 떨어진 해안까지 오염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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