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여권의 본회의 불참으로 무산된 천용택(千容宅)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16일 재상정키로 한 반면 여권은 이를 국회법위반이라고 비난하고 민생법안 등을 단독처리할 것을 검토하고 있어 폐회를 사흘앞둔 정기국회가 표류를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여권이 15일 법안처리 지연에 따른 임시국회 소집의 불가피성을 수용, 이날 오후 국회에서 3당 총무회담을 재개할 것을 제의함으로써 이번 국회중 법안 단독처리 움직임은 철회될 가능성도 있다.
정동영(鄭東泳)국민회의 대변인은 "그러나 정기국회의 남은 일정이 계류중인 6백여개 법안을 모두 처리하기에는 부족한 만큼 여야 총무회담을 오늘중 재개, 임시국회를 10일정도의 회기로 소집하는 안을 제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오전 중앙당사에서 주요 당직자회의를 갖고 16일 천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키로 하는 한편 법안처리와 관련, 상임위에선 선별적으로 심사하되 본회의에선 실력저지키로 방침을 정했다. 〈徐奉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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